피칭은 타이밍을 뺏는 것, 워렌 스판
일반
투수의 역량을 나타내는 많은 지표들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승수이죠. 야구의 판도가 뒤집힌 라이브볼 시대, 역대 가장 많은 좌완승을 가져온 투수, 워렌 스판을 만나봅니다. 1921년 태어난 워렌 스판은 25살의 나이에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많은 승을 가져오며 전설적인 승리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유명한 명언 중 하나로 "Hitting is timing. Pitching is upsetting timing." 이라는 명언이 있는데요. 번역하면 "타격은 타이밍이다. 투구는 타이밍을 빼앗는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워렌 스판은 빠른 속도는 물론 세밀한 제구로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뺏으며 상대를 제압했는데요. 오랜 시간 꾸준히 활약하며 투수로서는 363승, 3.09의 평균자책점, 2,583탈삼진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위 소장품은 워렌 스판의 기록 중 가장 중요한 기록인 21시즌 363승을 나타내는 서명 야구공입니다. 그의 손으로 직접 적어낸 기록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데요. 그의 업적을 잘 보여주는 일화 중 하나로 브레이브스가 암흑기를 겪던 1940년, 워렌 스판과 자니 세인, 두 투수만이 활약하며 브레이브스를 이끌었고, 팬들 사이에서는 워렌 스판과 자니 세인만 등판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돌았다고 하죠. 심지어는 이에 대한 시까지 쓰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그 시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려고 하는데요. 1940년대 활동했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깨지지 않는 전설적인 좌완승의 기록을 가진 남자, 워렌 스판. 제가 살아있는 동안, 이 기록을 깨는 좌완투수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First we'll use Spahn
첫날에는 스판을 등판시키고
then we'll use Sain
다음날엔 세인을 등판시키자.
Then an off day
다음엔 하루 쉬고
followed by rain
다음날엔 비가 온다.
Back will come Spahn
그 다음날엔 다시 스판,
followed by Sain
그 다음 세인,
And followed
we hope
by two days of rain
그 다음엔,
원하건데,
이틀간 비가 내리기를.
-제럴드 헌(Gerald Her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