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레전드, 범가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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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수로 인해 처음 메이저리그를 접하게 되었을 때, 다저스를 응원하기로 결정했고 다저스와 대표적인 라이벌 팀을 찾아보다 샌프란시스코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당시 많은 분들이 박찬호 선수와 류현진 선수로 인해 다저스에 친숙해졌을 것 같고 저 역시 스포츠에서 라이벌은 빠질 수 없는 경기에 흥미를 더하는 요소이기에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도 주목했습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누구냐 물었다면 버스터 포지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입에 오르내렸지만 개인적으로는 범가너 선수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구속이 매우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평속 92마일 정도의 힘 있는 직구와 커터, 그리고 슬라이더로 삼진 잡는 모습은 범가너라는 이름에서 오는 멋짐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이 선수가 제 기억 속에 남은 이유는 내셔널 리그에서 투수 타석이 큰 주목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범가너는 타격에서도 빛나는 재능을 보여주면서 중요한 장면마다 스스로 홈런을 때려내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 오타니 선수가 규격 외의 실력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 모두 톱 실력을 보여주지만 이전까지 투수 타석에서 가장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던 선수는 범가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