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리그 전망 ①
야구의 계절이 이제 시작됩니다.
28일 토요일부터 2026시즌이 막을 올립니다.
시범 경기 해설을 하면서 몇 팀은 직접 현장에서 지켜보기도 했고, 그 외의 팀들도 취재를 하면서 전력 분석을 했습니다.
minkiza.com에서 작년 정규 시즌 순위대로 각 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보겠습니다. 1편은 작년 5위까지 팀입니다. (괄호 안은 작년 성적)
지난 시즌 트윈스는 정규 시즌 팀ERA 3위, 팀타율 1위의 안정된 전력으로 한화 이글스를 1.5게임차로 제치고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한화를 4승 1패로 꺾고 3년만에 다시 통합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겨울 동안 LG는 FA 영입은 없었고, 팀의 기둥이던 김현수 선수가 FA로 KT로 이적했습니다.
거포 기대주 이재원이 상무에서 제대해 시범 경기 4홈런을 터뜨리며 기대를 모았고, 투수 이민호 역시 제대했고 좌완 김윤식도 전반기 제대합니다.
LG의 강점은 안정적인 전력과 두터운 선수층입니다.
김현수의 공백은 공격력만큼이나 리더십 쪽도 공백이 있지만 오지환, 박해민 등 베테랑들이 단단한 리더로 자리합니다.
팀 타선의 주축이 된 문보경은 WBC 맹활약으로 기대치를 더 높였고, 오스틴과 함께 상대 마운드에게 공포입니다. 여기에 이재원이 기대만큼 장타를 쳐준다면 팀 홈런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박동원의 한방도 있습니다.
그리고 출루머신 홍창기와 박해민, 신민재, 오지환의 스피드와 수비에 다재다능 문성주까지 주전들은 공수 모두 리그 정상급입니다.
구본혁, 이주헌, 천성호, 이영빈, 최원영, 추세현, 함창건, 송찬의 등의 백업 야수들도 단단합니다.
투수진은 선발 치리노스와 톨허스트가 돌아왔고, 노련한 임찬규와 WBC 출전한 손주영과 송승기까지 리그에서 가장 균형잡힌 선발진입니다. 이민호와 김윤식이 어떤 식으로든 시즌 중에 보탬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불펜은 다른 부문에 비해 약간 불안감이 있지만 마무리 유영찬를 필두로 베테랑 김진성, 장현식, 김우영, 백승현, 이정용, 김강률 그리고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도 있습니다. 정우영의 회복이 더딘게 아쉽지만, 좋은 평가의 신인 박준성, 김동현 등도 준비를 할테고, 피로골절에도 드래프트 1번픽으로 뽑힌 양우진도 피칭을 시작했습니다.
포수-키스톤콤비-중견수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이 리그 최고인 LG는 긴 시즌 불펜에서 때론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2015~16 두산 이후 첫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 구단 제공
지난 시즌 막판까지 선두를 추격하던 한화는 결국 1.5게임차로 정규 시즌 2위의 뻬어난 성적을 거뒀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과 3승 2패의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에 출전했지만 피로도와 전력차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새구장 개장 첫 해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루며 연일 만원행진을 펼친 한화는 올시즌에도 정상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변화도 많고 변수도 꽤 있습니다.
작년에 팀타율과 득점 모두 4위, 홈런 6위이던 타선은 FA 강백호를 영입했고, 외인 타자 페라자를 다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해설하며 만난 김경문 감독은 1번 타자 중견수로 고졸 신인 오재원을 낙점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타선과 수비는 공고합니다.
페라자-문현빈-노시환-강백호-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에 2루수 하주석, 포수 최재훈, 유격수 심우준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도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심우준의 타격감이 꽤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백업포수 허인서가 시범경기 홈런 5개를 치며 장타력을 뽐냈습니다.
내야 백업에 이도윤, 황영묵, 대졸신인 최유빈 등이 경쟁하고, 외야 백업도 김태연, 이진영, 최인호, 이원석 등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긴 시즌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했습니다.
그런데 투수진은 약간 물음표가 있습니다.
우선 작년에 33승을 합작한 폰세와 와이스가 떠나면서 에르난데스와 화이트가 왔는데, 구위 등은 충분히 경쟁력을 보였지만 떠난 원-투 펀치의 빈자리를 메우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문동주-류현진-아시아쿼터 왕옌청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 구상인데, 초반 문동주 이탈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엄상백의 초반 기여가 필요한데, 시범 경기 기록에 비해 구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불펜도 16홀드 3세이브 한승혁과 6홀드 2세이브 좌완 김범수가 이적했습니다.
마무리 김서현이 체인지업을 장착하며 안정감 기대를 모으는데, 마무리까지 가는 길이 험할 수 있습니다. 박상원, 주현상 등 베테랑들이 시범경기에서는 부진했습니다. 정우주를 비롯해 조동욱, 강재민, 황준서, 그리고 신예 김도빈이 셋업맨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 SSG 랜더스 (75승 65패 4무) - 9.5게임차 3위
©️ 구단 제공
25시즌 랜더스가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3위를 차지한 데는 마운드 특히 불펜의 공이 컸습니다.
불펜 ERA 1위에 선발 ERA 3위까지 어우러지며 팀ERA 2위의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긴 호흡의 싸움을 끌어갔습니다.
국대 마무리로 올라선 조병현을 필두로 이로운, 김민 그리고 베테랑 노경은이 건재합니다. 백승건이 좋아 보이고, 이기순도 군제대로 복귀 김택형과 함께 좌완 자원들도 풍부합니다
올해 선발진은 에이스 앤더슨이 빠진 대신 베니지아노와 아시아쿼터 다케타가 가세해 화이트, 김건우와 함께 선발진을 꾸립니다. 팀의 상징인 김광현이 어깨 수술로 이탈한 공백을 주목받는 신인 김민준, 롱맨 최민준과 전용준 등이 번갈아 맡을 공산이 큽니다. 다케타가 상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팀홈런 2위에 오르며 홈런공장을 재가동한 타선은 두산 출신 좌타 거포 김재환이 가세했습니다.
1루수 고명준이 6홈런으로 시범경기 홈런왕에 올랐고, 3루수 최정은 4할대 타율에 3홈런을 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에레디아도 .440의 고타율을 뽐냈고, 오태곤도 3할대 타율.
1번 타자 박성한과 중견수 최지훈, 우익수 한유섬, 2루수 정준재 등은 타격감이 아직은 100%는 아니었습니다,
포수는 조형우, 이지영에 김민식이 다시 가세했습니다.
거의 항상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랜더스는 올 시즌에도 충분히 5강 싸움 내지 그 이상을 바라볼 수도 있는 전력입니다.
©️ 구단 제공
여전히 건재한 베테랑 최형우가 친정으로 돌아오며 올시즌 LG와 패권 다툼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 삼성입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마운드 악재가 고민거리가 됐습니다.
에이스 원태인 선수가 부상으로 WBC 국대에서 이탈하더니 불펜의 핵심 요원으로 떠오르던 이호성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돼 시즌 아웃됐습니다.
그리고 외인 선발 맷 매닝 마저 부상 이탈하면서 급하게 호주 국대출신 좌완 잭 오러클린을 영입했습니다. 시범 2경기 선발로 나서 짧게 던졌지만 경쟁력은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원태인은 피칭 훈련을 시작했고, 4월 중순경 복귀 목표입니다. 박진만 감독은 초반 3번 정도 로테이션을 빠진 후 복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라도와 오러클린 최원태 좌완 이승현, 양창섭 등으로 초반 선발진을 꾸려단다는 구상입니다.
불펜은 김재윤 마무리, 아시아쿼터 미야지, 좌완 배찬승, 육선엽 등이 해줘야 합니다. 베테랑 김태훈과 좌완 이승민이 시범 경기 부진에서 벗어날지 중요한데, 최지광과 새로 가세한 임기연 그리고 베테랑 좌완 백정현도 시즌 중 힘을 보탤 것으로 팀은 기대합니다.
올시즌 삼성의 기대치는 타선에서 부쩍 올라갑니다.
테이블 세터 쪽은 김지찬-김성윤-이재현 중에 구성될 계획이고, 중심에는 구자국-디아스-최형우-김영웅이 상대 마운드에는 크나큰 부담입니다. 그리고 포수 강민호에 박세혁이 가세했고, 2루에는 박세혁이 나서며 하위 타선을 구성합니다.
김헌곤, 박승규, 김태훈, 이성규, 전병우, 함수호, 심재훈 등 백업 요원들도 단단합니다. 스피드와 파워, 짜임새까지 타선이 리그 정상급임은 분명합니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지만 원태인 없고 불펜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시즌 초반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지만 정상권 도전 전력으로 보입니다.

©️ 구단 제공
작년 8월29일 NC의 순위는 8위였습니다.
9월초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3.5% 그런데 9연승 가도를 달리며 KT 위즈를 반게임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가을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겨울 동안 NC는 큰 영입은 없었습니다.
외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아시아쿼터 토다 나츠키가 가세했고, 신인 내야수 신재인이 시범경기 좋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면 FA 외야수 최원준, 포수 박세혁, 투수 이용찬, 안인산 등이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 등으로 팀을 떠났습니다.
시작도 전에 악재는 작년 17승을 거둔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습니다. 6주 진단이 나와 구단은 급히 대체 외인을 찾으면서 회복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구창모가 건강한 모습이고, 테일러- 신민혁-토다로 선발진을 꾸립니다. 대에선발이 올 때까지, 라일 리가 회복될 때까지 초반 5선발을 김태경, 신영우, 김녹원 중에 맡아줘야 합니다.
불펜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부합니다.
마무리 류진혁부터 김진호, 배재환, 손주환, 작년에 급상승한 전사민 그리고 임지민, 임정호 등도 준비됐습니다. 이준혁의 5경기 무실점 호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타선은 주전들이 안정감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범경기 타격감들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정규 시즌은 다른 리그.
유격수 김주원과 2루수 박민우가 선봉에 서면 박건우-데이비슨-김휘집으로 가는 중심 타선에 포수 김형준 외야수 이우성, 권희동, 최정원, 천재환 등이 하위 타순을 구성합니다.
다시 주전을 노리는 서호철이 시범경기 좋은 모습이었고, 포수 안중열 경미한 부상으로 김정호가 2번 포수, 그리고 도태훈, 김한별, 오장한, 오영수, 신인 신재인도 백업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늘 저평가 받는 팀 다이노스지만 작년에도 이 팀을 5강 경쟁팀으로 꼽았고, 실제로 가을 잔치에 갔습니다. 올해도 NC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중위권 순위 다툼의 한 가운데 있을 전망입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