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들의 신’ 앨런 아이버슨
‘작은 것들의 신’ 앨런 아이버슨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Yogi Berra)’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는 야구계의 최고 명언으로 꼽힌다.
농구계에도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명언이 하나 있다.
이 명언의 주인공은 1996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지명을 받고 데뷔한 앨런 아이버슨(Allen Iverson)이다.

ⓒ NBA Stats TV
아이버슨은 ▲NBA 올해의 신인상(1997년), ▲정규시즌 MVP(2001년), ▲NBA 득점왕 4회(1999·2001·2002·2005년), ▲NBA 올스타 11회 선정(2000~2010년), ▲NBA 올스타전 MVP 2회(2001·2005년), ▲NBA 올해의 스틸왕 3회(2001~2003년), ▲All-NBA 퍼스트 팀 3회(1999·2001·2005년), ▲NBA All-Rookie 퍼스트 팀(1997년) 등 화려한 커리어를 갖고 있다.
1996-97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루키 시절 앨런 아이버슨이 착용한 홈 저지
필라델피아 구단은 2014년 그의 등번호(#3)를 영구결번 처리했고, 2016년엔 ▲네이스미스(Naismith)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그의 커리어만 단순 나열해도 얼마나 압도적인 선수였는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지만, 그의 수상 기록 앞엔 한 가지 수식어가 더 따라붙는다. 바로 ‘NBA 역사상 최단신(183cm)’이라는 수식어다.
물론 NBA 역사상 가장 작은 선수라는 뜻이 아니라 관련 수상자 중 최단신이라는 의미다.
작은 것들의 신(The God of Small Things)
카이리 어빙(188cm), 켐바 워커(183cm),
아이재아 토마스(174cm), 네이트 로빈슨(172cm),
데미안 릴라드(188cm), 루 윌리엄스(188cm), 스테픈 커리(188cm)
‘190cm’가 채 되지 않은 키로 ‘빌딩 숲’처럼 높은 ‘NBA라는 전쟁터’에 뛰어든,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거물급 스타들이다. 그리고 이들 선수가 공통적으로 존경, 아니 추앙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아이버슨이다.

ⓒ x.com
- “앨런 아이버슨은 내가 성장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 “Allen Iverson was one of the biggest influences on my game growing up.”
- 카이리 어빙(Kyrie Irving)
- “앨런 아이버슨은 내가 자라면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였다. 그는 내가 이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믿음을 갖게 해줬다.”
- “Allen Iverson was my favorite player growing up. He made me believe I belonged.”
- 켐바 워커(Kemba Walker)
- “앨런 아이버슨과 같은 선수는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이버슨과 가장 근접한 선수가 되겠다고 맹세한다.”
- “There will never be another Allen Iverson, but I’m for damn sure going to be the closest thing to you.”
- 아이재아 토마스(Isaiah Thomas)
- “나는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앨런 아이버슨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내가 보여준 경기력과 내가 농구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 그들이 존중해 주길 바랐다.”
- “I wanted Michael Jordan, Kobe Bryant, Allen Iverson. I wanted them to respect the game I brought and the way I played.”
- 네이트 로빈슨(Nate Robinson)
- “아이버슨을 따라 했던 이유는 그가 작았고, 내가 살던 동네의 에너지를 그대로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동네 사람들은 전부 아이버슨을 사랑했다. 그냥 하나의 문화였다. 다들 아이버슨 농구화를 신고 다녔다.”
- “I was imitating Iverson because he was small, and he had that neighborhood energy. Everybody in my neighborhood loved Allen Iverson. So, it was like — a thing. Everybody wore Iversons.”
- 데미안 릴라드(Damian Lillard)
- “앨런 아이버슨은 NBA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이 멋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리고 나 같은 선수들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열어줬다. 내가 뛰던 시대의 선수들은 모두 앨런 아이버슨의 영향을 받았다. 그가 플레이하던 방식, 옷을 입는 스타일, 그리고 스스로를 표현하던 태도까지 전부 말이다. 아이버슨은 키가 작은 가드들에게 믿음을 줬다. 리그를 지배하기 위해 반드시 6피트 6인치(약 198cm)일 필요는 없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 “Allen Iverson made it cool to be yourself in the NBA. He opened the door for guys like me. Everybody in my era was influenced by Allen Iverson. The way he played, the way he dressed, the way he carried himself. Iverson gave smaller guards belief. He showed you didn’t have to be 6’6” to dominate.”
- 루 윌리엄스(Louis Williams)
- “(아이버슨의 상징인 검은색 슬리브를 따라 착용하며) 어릴 때부터 나는 항상 앨런 아이버슨처럼 되고 싶었다. 그와 가까워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것밖에 없었다.”
- “As a little kid I always wanted to be like Allen Iverson and that was the only way I could really come close.”
- 스테픈 커리(Stephen Curry)
ⓒ hypebeast.com
아이버슨은 단순히 위대한 농구선수를 넘어 일종의 문화적 아이콘이었다.
트레이닝복에 부츠 코디, 콘로우(Cornrow) 헤어스타일, 오버사이즈(Oversize) 유니폼, 문신(Tattoo), 길게 늘어진 체인과 펜던트까지.
그의 패션과 스타일은 NBA에 힙합 문화를 본격적으로 뿌리내리게 했다.
그가 은퇴한 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리그 곳곳에서 느껴진다.
‘작은 것들의 신’ 아이버슨이 추앙받는 이유다.
요기 베라를 잇는 ‘21세기 명언 제조기’ 아이버슨
사실 위에서 언급한 “농구는 신장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라는 아이버슨의 명언은 살짝 의역된 표현이다.
이 명언을 영어 문장으로 바꾸면, “Basketball is played not with your height, but with your heart.” 정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이버슨은 이런 워딩을 뱉은 적이 없다.
2001년 NBA 올스타전에서 MVP를 받고 난 후 인터뷰에서 한 말로 알려졌는데, 아이버슨이 우리나라 단어인 ‘신장’과 ‘심장’의 운(Rhyme)을 맞춘 것도 아닐 테고 정확히 이런 말을 했을 리 없다.
2000-01시즌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앨런 아이버슨
ⓒ espn.com
그렇다고 아이버슨이 한 말이 아예 아닌 것도 아니다. 실제로 이와 유사한 의미의 말을 여러 차례 했다.
- 모두가 우리 체격 때문에 이길 수 없을 거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몸집이 아니다. 중요한 건 마음의 크기다.
- Everybody was saying we couldn’t win because of our size. It’s not about size, it’about the size of your heart.
- 우리는 처음부터 이기고 싶었다. 모두가 우리가 너무 작다느니, 여러 이유를 들며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선수의 체격이 아니다. 중요한 건 마음의 크기다.
- We wanted to win from the very beginning, because everyone said we were too small and everything else. It’s not about the size of the player though, but the size of your heart.
- 우리는 체격 때문에 이길 수 없을 거라고 모두가 말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종이 위에 적힌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마음의 크기다.
- We knew everybody was saying we could not win because of our size. But it’s not the size on paper. It’s about the size of your heart.
ⓒ usatoday.com
우리가 ‘명언’이라고 부르는 문장들은 시대를 관통하는 힘을 갖고 있다.
아이버슨의 멘트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졌다.
아이버슨은 감독직 제의를 한사코 거절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훈련장을 직접 찾아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멘토 역할을 자처하기도 한다.
ⓒ slamonline.com
1980~90년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전성기를 이끈 ‘아이제이아 토마스(Isiah thomas)’의 이름에 알파벳(a) 하나만 추가된 174cm의 ‘아이재아 토마스(Isaiah Thomas)’는 미디어를 통해 아이버슨에 대한 존경심을 공공연히 드러낸 선수다.
ⓒ boston.com
토마스는 2016년 아이버슨을 직접 만나 사인 저지까지 받는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그의 SNS를 통해 아이버슨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 “그는 나에게 ‘너는 나와 같은 결을 가진 선수다’라고 말해줬다. 내가 농구를 대하는 방식이 그가 했던 방식과 같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 말을 직접 듣는 순간, 이제 누구도 나에게 뭐라고 할 수 없게 됐다. 내 버킷 리스트의 하나를 체크한 것이다. 그는 내 게임을 인정해줬다. 그는 농구선수로서의 나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나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게 얼마나 큰 의미냐면, 난 그의 발자취 하나하나를 따라왔고, 그처럼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 아이재아 토마스
- “He told me I’m cut from the same cloth as him. I go about my ways the same way he did, and now that he’s told me that, nobody can tell me anything. So that’s a check off my list, that he approves of my game. He’s really a fan of, not just me as a basketball player, but me as a person. And that says a lot because I followed every footstep that he took and I want to be just like him.”
- Isaiah Thomas
당신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위안과 위로. 자신감이 솟구치게 하는 말. 이보다 더한 감동이 있을까?
감히 ‘요기 베라’를 잇는 ‘21세기 명언 제조기’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암 슬리브(Arm Sleeve)의 기적
스테픈 커리가 흉내 낼 정도로 유명했던 아이버슨의 검은색 암 슬리브.
ⓒ si.com
커리 외에도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빈스 카터, 폴 조지, 크리스 폴, 드웨인 웨이드, 카멜로 앤서니 등 수많은 NBA 스타들이 그를 따라 했다.
ⓒ cavaliersnation.com
암 슬리브는 근육과 관절을 지지해주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줄여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근육 회복, 체온 유지, 피부 보호 등의 기능을 한다. 슛을 던지는 한쪽 팔에만 착용한다고 해서 ‘슈터 슬리브(Shooter Sleeve)’라 불리기도 한다.
이후 암 슬리브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고, 한때 NBA 스토어에서 저지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되기도 했다.

ⓒ NBA.com
아이버슨은 2000-01시즌 오른쪽 팔꿈치 염증이 심해져 시즌 후 수술이 예정돼 있었다.
필라델피아 구단의 트레이너는 당장 통증을 줄여줄 임시방편으로 튜브 압박 붕대를 잘라 팔꿈치를 감싸는 슬리브를 만들어줬다. 슬리브를 착용한 날 아이버슨은 무려 51득점을 기록했다.
착용감이 나쁘지 않았던 아이버슨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슬리브를 착용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 usatoday.com
비록 우승의 영광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이 이끌던 LA 레이커스에 돌아갔지만(시리즈 전적 1:4 패배), 아이버슨은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 NBA.com
사실 아이버슨의 2000-01시즌을 이야기함에 있어 ‘비록 파이널 무대에서 1승에 그쳤지만’ 등의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그저 단순한 1승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시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해 19연승을 달리며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무적의 팀이었다.
모든 전문가들이 레이커스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그럼에도 아이버슨은 1차전에서 48점을 쏟아부으며 레이커스의 연승행진을 멈추게 했다. 이 정도면 ‘암 슬리브(Arm Sleeve)의 기적’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조던이 되고 싶지 않았던’ 22살의 아이버슨
- “나는 마이클 조던이 되고 싶은 게 아니다. 나는 매직 존슨이 되고 싶은 게 아니다. 래리 버드나 아이제이아 토마스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다. 나는 그 어떤 누군가가 되고 싶은 게 아니다. 언젠가 나의 커리어가 끝났을 때 거울 속의 나를 바라보며 ‘난 나의 길을 걸었어’라고 말하고 싶다.
- 앨런 아이버슨
- “I don’t wanna be Michael Jordan, I don’t wanna be Magic, I don’t wanna be Bird or Isiah. I don’t wanna be any of those guys. You know, when my career is over, I wanna look in the mirror and say I did it my way.”
- Allen Iverson
‘넥스트 조던(Next Jordan)’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던 1996년 즈음. 미디어는 아이버슨에게도 비슷한 질문들을 던졌다.
“조던의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 “자신을 차세대 조던이라고 생각하는가?”와 같은 뻔하디 뻔한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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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은 모든 농구선수의 우상이지만 아이버슨은 조던과 비교되는 걸 원치 않았다.
조던을 존경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걷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누군가의 복제품이 아니라는 자신의 정체성 선언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의 나이는 고작 22살이었다. 과연 그다운 발언이다.

ⓒ phillymag.com
- “저는 이 사람에게 반드시 감사해야 합니다. 이 사람의 비전이 없었다면, 정말로 말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 앨런 아이버슨’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전부 이 사람 덕분입니다. 이 사람은 제게 ‘비전’을 보여줬어요. 사람들은 아이제이아처럼 빠르고 싶어 하고, 버드처럼 슛을 쏘고 싶어 하고, 바클리처럼 리바운드를 잡고 싶어 하죠. 매직처럼 패스하고 싶고, 샤크처럼 지배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말이죠… 난 마이클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그와 처음으로 맞붙었던 경기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코트로 걸어 나가서 그를 바라봤는데, 그 순간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인간이 인간처럼 보이지 않았어요.’ 여러분이 ‘채플 쇼’를 봤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서 누군가가 릭 제임스를 처음 봤을 때 얘기하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저는 정말로 그의 ‘아우라’를 봤습니다. 마치 현실을 떠나 있는 것 같았어요. 저는 그 자리에 서서 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죠. ‘와… 저 사람이 마이크구나.’ 계속 그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신발을 보면서도 ‘와, 조던을 신고 있네’라고 생각했죠. 그러니까… 그건 그냥 마이크였습니다. 그는 제 우상이었고, 제 영웅이었습니다.”
- 앨런 아이버슨(명예의 전당 헌액식 연설 中)
- “I have to thank this man, because without his vision, I promise you, there wouldn’t be no Hall of Fame Allen Iverson standing at this podium if it wasn’t for this guy. He gave me the vision, man. And you want to be fast like Isiah and you want to shoot like Bird. Rebound like Barkley. Pass like Magic. Be dominant like Shaq. But man, I wanted to be like, Mike. I remember the first time I played against him and I walked out on the court and I looked at him and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a human being didn’t look real to me. I don’t know if y’all watched The Chappelle Show, but he talk about a certain incident where he seen somebody seeing Rick James. And I literally seen his aura. It looked like he was gone and I’m sitting there and saying to myself, like, “Man, that’s Mike.” And I’m looking at him. I can’t stop looking at him. I’m looking at his shoes and I’m like, “Man, he got on the Jordans.” I mean, it was Mike. He was my idol. He was my hero.”
- Allen Iverson(Hall of Fame induction speech)
하지만 2016년 42살이 된 아이버슨은 자신의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조던이 자신의 우상이었다고 뒤늦은 고백을 했다.
자신의 우상인 마이클 조던과 같은 농구공에 사인한 아이버슨
ⓒ NBA.com
자신을 더 작게 만드는 조던 앞에서도 당돌하게 크로스 오버를 선보이던 22살의 아이버슨. 그런 자신감이 지금 우리가 아는 아이버슨을 만든 건 아닐까?
조던이 되고 싶지 않았던, 한편으론 조던이 되고 싶었던 아이버슨의 솔직하고 담백한 민낯이다.
ⓒ usatoday.com
아이버슨의 별명은 ‘The Answer’다. 변변한 스타플레이어 하나 없이 NBA 최하위권을 맴돌던 필라델피아가 고른 해답 아이버슨.
‘넥스트 조던(?)’이라는 팬들과 미디어의 물음표에도 구구절절한 설명이 아닌 자신의 존재 자체로 스스로 정답임을 입증한 아이버슨.
ⓒ usatoday.com
늘 정답(Answer)과도 같던 아이버슨은 이제서야 반대로 우리에게 질문(Question) 하나를 던지는 듯하다.
ⓒ si.com
다리의 힘을 풀리게 하는 거대한 존재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느냐고.
그리고, 당신은 지금 당신의 길을 걷고 있느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