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 2025 26 시즌 분석: 전무후무한 기록과 과제
11월 현재 루카 돈치치는 LA 레이커스에서 12경기 만에 414점과 10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역사에서 한 시즌 개막 후 12경기 동안 400점과 100어시스트를 동시에 돌파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같은 기간 그는 105리바운드와 24스틸도 곁들여 거의 매 경기 트리플더블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공격과 플레이메이킹, 리바운드, 수비를 겸비한 시즌 출발은 과거 어느 MVP 후보도 달성하지 못한 성과다.
통계 사이트 스탯뮤즈에 따르면 돈치치는 올 시즌 경기당 34.5득점‑8.8리바운드‑8.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 모두 거의 9개에 육박해 레이커스 공격의 모든 흐름이 그의 손을 거쳐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시즌 평균 2.0스틸은 데뷔 후 최고치이며, 한 경기 12.5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리그 자유투 시도 1위에 올랐다. 이런 수치는 JJ 레딕 감독이 “골대 안쪽 공략을 극대화하라”고 주문한 결과로, 그의 USG%가 37.3%까지 상승한 것도 눈에 띈다.
그러나 이 효율에는 그림자도 있다. 그의 3점 성공률은 31.1%로 커리어 평균(34.8%)보다 낮고, 경기당 4.3개의 턴오버를 기록해 불안정한 순간도 드러낸다. 이런 부분은 향후 팀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다.

헤비(Heavy.com)의 분석에 따르면 돈치치가 코트에 있을 때 레이커스는 100포제션당 119.8점을 득점하며 상대보다 6.1점 더 앞서 나간다. 그의 수비 효율(디펜시브 레이팅) 113.6은 팀 선발 선수들 가운데 세 번째로 좋고, 경기당 6.1점의 턴오버 유발 득점과 2.8점의 속공 득점을 만들어 팀의 전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그가 뽑아내는 2.0스틸은 이러한 수비 기여의 핵심 근거다.
최근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돈치치는 10개의 자유투를 성공했지만 경기 막판 두 차례 중 하나를 놓쳐 “두 개 모두 넣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실제로 그는 시즌 평균보다 높은 83.3%의 자유투 성공률(12개 중 10개)을 기록했으나,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놓친 자유투를 거론하며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그의 3점 성공률은 25%에 머물렀고 턴오버는 6개를 기록하는 등 외곽 슛과 볼 관리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이는 그가 골밑 돌파에 집중하면서 생기는 결과로, 시즌 전체적으로도 31.1%의 3점 성공률과 높은 자유투 시도는 한쪽으로 편중된 공격 선택을 보여준다.

돈치치는 기록 면에서 이미 역사적인 시즌을 쓰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슛 시도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통해 커리어 하이 득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수비 지표도 동반 상승 중이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진정한 우승 후보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그의 외곽 슛 효율 회복과 턴오버 감소, 팀원과의 공격 분담이 필요하다. 또한 자유투 성공률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루카 돈치치는 2025‑26 시즌 초반, NBA 역사상 전례 없는 ‘400점‑100어시스트’ 스타트와 리그 최고의 자유투 유도 능력으로 MVP 레이스를 선도하고 있다. 그의 공헌으로 레이커스는 12승 4패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NBA 데뷔 후 첫 시즌 우승도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낮은 3점 성공률과 높은 턴오버, 한 선수에게 집중된 공격 구조는 장기적으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남은 시즌 동안 돈치치가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고 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면, 1960년대 윌트 체임벌린 이후 보기 드문 역사적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