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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6 WC 포르투갈의 공격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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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더블린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다라 오셔에게 팔꿈치를 휘두르며 프로 데뷔 이후 첫 국제 경기 퇴장을 당했다. 이 퇴장으로 인해 내년 6월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놓칠 가능성이 생겼고, “포르투갈은 지금도 호날두 중심으로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다시 등장했다.

 

■ 여전히 위협적인 득점원

40세가 된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이다.
UEFA 네이션스리그와 월드컵 예선에서 14경기 13골 — 여전히 대표팀 최다 득점자다. 지난 6월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후반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부차기로 끌고 간 장면은, 그의 큰 경기 집중력을 다시 증명했다.

하지만 최고 시절과 비교하면 피지컬은 분명히 약해졌다.
네이션스리그에서 그는 9경기 동안 53.5km만 뛰었고, 팀 내 활동량 하위권이었다. 같은 대회에서 엘링 홀란은 533분 동안 55km를 뛰었고, 스웨덴의 빅토르 요케레스는 528분 동안 59.9km를 소화했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여전히 경기당 6회 이상 슛을 때리고 16%의 득점 성공률을 유지하며, “골만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 호날두 없이도 폭발한 공격 — 그러나 검증된 것은 아니다

호날두 없이 치른 아르메니아전 9-1, 룩셈부르크전 9-0은 화려했지만, 두 팀 모두 포르투갈이 충분히 압도할 상대였다. 본선급 상대에게도 이런 공격력이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더 결정적인 변수는 디오구 조타의 갑작스러운 사망이다.
조타는 A매치 49경기 14골을 넣던 핵심 멤버였고, 팀 동료들의 정신적 충격도 상당하다. 마르티네즈 감독에게는 ‘전술적 공백’과 ‘정서적 공백’ 두 가지가 동시에 생긴 셈이다.

 

이제 공격 기회는 젊은 자원들이 나눠 갖는다.

  • 곤살루 하모스 (24)
    → PSG에서는 조커로 주로 뛰지만, 대표팀에서는 7경기 8골 2도움.
    → 2022년 월드컵 스위스전 해트트릭 주인공.

  • 주앙 펠릭스 (26)
    → 최전방보다는 2선이 더 자연스럽지만, 호날두와 함께 알 나스르에서 뛰며 공격 조합을 형성 중.

  • 하파엘 레앙 (26)
    → 폭발적인 윙어지만, 밀란에서 중앙 공격수로 뛴 시간은 최근 2년 동안 고작 111분.
    → 마르티네즈가 3-5-2에서 투톱으로 시험한 적은 있지만 최전방 전문은 아님.

세 선수가 모두 재능은 있지만, “지금 당장 월드컵에서 호날두를 넘는 확실한 옵션인가?”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다.

■ 경험과 상징성 vs 전술적 효율

호날두는 더 이상 경기 내내 움직이며 상대를 압도하는 타입이 아니다.
대신 필요한 순간만 폭발하는 ‘에너지 관리형 스트라이커’가 됐다.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그의 히트맵은 거의 하프라인에 머물다가 박스 근처에서만 움직임을 늘린 모습이었다.
그 한 번의 움직임로 동점골을 넣었고, 이게 바로 그가 여전히 가진 힘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최근 두 개의 메이저대회(2022 월드컵, 유로 2024)에서 그는 10경기 1골(페널티킥 1골)에 그쳤다.
포르투갈이 2006년 이후 월드컵에서 4강을 못 간 것도 사실이다.

■ 41세 스트라이커, 여전히 선택될까?

엘리트 스포츠 세계에서 ‘장수 전설’은 더 이상 드문 이야기가 아니다.
톰 브래디는 43세에 슈퍼볼 우승, 레브론 제임스는 40대를 앞두고도 올스타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의 자기관리 능력, 경험, 전술적 가치는 여전히 정상급이다.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다.

“포르투갈은 그를 중심에 둘 것인가, 아니면 마지막으로 벤치에 앉힐 것인가?”

그 답이 내년 6월 월드컵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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