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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야구선수를 하는 집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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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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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시니어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크레이그 비지오 - 케빈 비지오

이종범 - 이정후

 

위 경우처럼 아버지와 아들 모두 야구선수로 유명한 집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집안은 조금 특별합니다.

 

2025년 4월 9일 오라클 파크에서 한개의 홈런이 터집니다. 일명 "스플래시 히트"라고도 불리는 샌프란시스코만의 명물인데요, 담장을 넘어 맥코비 만으로 떨어진 이 타구는 신시내티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Walk-off Homerun 이었습니다. 이 홈런의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의 1990년생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입니다. 2013년 볼티모어에 지명을 받아 6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된 후 빅리그에 데뷔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데뷔시즌부터 21홈런을 터트리며 좌타자의 무덤이라 불리는 오라클 파크에서 "배리 본즈 이후로 30홈런을 칠 수 있는 좌타자"라는 기대치를 갖게 해준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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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 기대치만큼 성장하지는 못하였지만 위 홈런과 같은 스타성 넘치는 플레이로 "스타성 하나는 제대로 물려받았다"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칼 야스트렘스키 주니어는 애틀란타에 지명받았지만 결국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하고 은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스타성은 누구에게 물려받은 것일까요?

 

그의 할아버지 또한 야구선수였는데요, 아버지의 이름에서 눈치 채셨을 수도 있지만 그의 할아버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영구결번이자,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타격 7관왕, 칼 야스트렘스키입니다.

칼 야스트렘스키는 폴란드계 이주민 2세 출신으로, 아마추어 시절 주로 유격수 포지션에서 뛰었습니다. 하지만 그를 지명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그를 좌익수 포지션으로 기용하였는데요, 그가 보던 좌익수 자리의 전임자가 바로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였습니다. 그가 전성기를 보낸 60년대는 라이브볼 시대의 최악의 투고타저라고 불리던 시기였고, 그런 환경 속에서 그는 1967년 슬래시라인 0.326/0.418/0.622, 189안타 44홈런 112득점 121타점 BWAR 12.5를 기록하고 타격 7관왕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는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그만이 가지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그는 61년부터 83년에 은퇴할때 까지 레드삭스에서만 뛰었는데요, 이 23년 원클럽맨이라는 기록은 볼티모어에서 뛴 브룩스 로빈슨, 그리고 SSG 랜더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기 전의 김강민 선수와 동률로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산 기록은 3419안타, 452홈런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아쉽게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가 없어 그가 은퇴할 떄 순금으로 제작된 반지를 수여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가족으로 돌아와서, 손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데뷔한 뒤 처음 오게 된 펜웨이 파크 원정에서 레드삭스 구단 측은 할아버지 칼 야스트렘스키를 초청해서 시구하기도 하였으며, 2024년 9월 1일, 마이크가 통산 빅리그 100호 홈런을 달성하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네번째로 100홈런을 달성한 할아버지 / 손자 듀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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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면서 메이저리그의 역사가 굉장히 오래되었고, 3대를 이어 야구선수를 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나 역사가 한편으로는 굉장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SNS에 동생의 출산소식을 전하면서 자신의 조카와 아들 또한 야구를 시키고 싶다고 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또한 곧 있으면 3대 스타플레이어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가졌던 것이 생각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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