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의 마지막 42번, 마리아노 리베라
일반
불이 꺼지면
Enter: night
어둠이 찾아오지
Take my hand
내 손을 잡거라
We're off to never never land
함께 네버랜드로 떠나자
Metalica - Enter Sandman -
1997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는 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기리는 의미에서 등번호 42번을 전체 30개 구단의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였다. 하지만 그를 제외하고도 42번을 달 수 있는 선수가 양키스에 존재했는데, 그의 이름은 마리아노 리베라.
월드시리즈 우승 5회, MLB 통산 최다 세이브 1위, 1999년 월드시리즈 MVP 등 굵직한 기록들을 남겼으며, 그가 뛰던 당시 지구 최강팀으로 평가받던 양키스의 뒷문을 걸어잠그던 공로를 인정받아 MLB 명예의 전당에 만장일치로 헌액되는 기록을 남겼다.

그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나는데, 통산 포스트시즌 96경기에 나와 141이닝을 던지며 8승 1패 42세이브 ERA 0.70이라는 정신나간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통산 포스트시즌에서의 WPA(Win Probability Added, 승리확률기여도)가 무려 11.7로 2위인 커트 실링의 약 네배가 되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9시즌을 뛰는 동안 그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커터였는데, 슬라이더와 비슷한 그립으로 잡는 기존의 커터와는 다르게 포심과 비슷한 그립을 통해 던졌고, "커터를 던질 것을 알아도 치지 못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위력적으로 사용되었다. 우투수가 던지는 커터의 특성 상 좌타자의 몸쪽으로 파고 들기에 좌타자의 방망이가 부러지는 경우가 매우 많았는데, 이런 점에서 그의 별명 또한 배트 파괴자라는 뜻의 Bat Breaker로 불렸다. 미네소타에게서 부러진 배트로 만든 의자를 선물받기도 했다고..

강력한 마무리 투수로서 주로 비견되는 대상으로 파드리스의 트래버 호프만이 있는데, 둘 모두 각각 양대리그의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점, 리베라의 등장곡 Enter Sandman과 호프만의 등장곡 Hells Bells 모두 강렬한 인상을 준다는 점 등 공통점이 많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2003년 40세이브 ERA 1.66을 기록하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WHIP 0.4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이후 2004년 53세이브를 기록하며 양키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일시즌동안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로 남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