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의 왕, 리키 헨더슨

도루의 왕, 리키 헨더슨을 아시나요? MLB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영구결번이자, 2009년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가히 전설적인 선수이죠. 리키 헨더슨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도루인데요. "루 브록은 도루의 상징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부로 제가 역대 최고의 대도입니다." 리키 헨더슨은 당대 도루의 달인으로 이름을 알리던 루 브록의 기록을 뛰어넘고 통산 1,406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통산 1,000 도루는 전 세계에서 단 2명만이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라고 하죠. 메이저리그에서는 리키 헨더슨만이 유일하게 달성한 천문학적인 기록이기도 합니다. 1,406개 도루라니. 어떤 기록인지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을 것 같네요. 도루의 왕으로 유명했던 리키 헨더슨이지만, 그는 도루 외에도 모든 부문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MLB의 전설로 남았는데요. 통산 10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1989년에는 오클랜드와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MVP로 선정됐습니다. 아래 소장품은 헨더슨에게 수여된 월드시리즈 MVP상인데요. 오클랜드가 새겨진 트로피. 그 의미가 더 돋보이는 것 같죠? ㅎㅎ 그는 당시 기록으로 통산 출전 역대 4위, 통산 볼넷, 통산 도루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명예롭게 은퇴했습니다. 헨더슨은 진심으로 야구를 사랑했고, 야구 외적으로는 수더분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의 호감을 샀다고 하는데요. 2024년 12월 20일 향년 65세로 영면한 리키 헨더슨, 그의 업적과 자취는 많은 야구인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리키 헨더슨이 뛰어넘은 루 브록의 통산 도루 기록이 938개라고 하죠. 무려 500개에 가까운 차이인데, 이렇게 통산 기록에서 차이가 나는 부문도 없다고 하니 헨더슨이 얼마나 꾸준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단순히 발만 빠른 선수가 아니라 통산 볼넷과 타격에서도 족적을 남긴 만큼, 야구를 잘 해야 진정한 ‘대도’가 되는 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