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een O'Hara : 1967년 런던 바라이어티 클럽 오찬 착용 드레스
모린 오하라(Maureen O'Hara)가 1967년 런던 버라이어티 클럽 오찬에 입고 나간 드레스다. 1920년대 플래퍼 드레스를 당대의 감각으로 다시 지은 옷이며, 안쪽에 "Marisa Ruby" 라벨이 있다. 오하라는 이 자리에서 마운트배튼 경(Mountbatten)을 비롯한 인사들과 어울렸다. 이 옷을 입은 오하라의 사진이 함께 있다. 오하라는 열 살에 더블린의 래스민 극단에서, 열네 살에 에비 극장에서 무대를 밟았고, 1939년 찰스 라프턴의 눈에 들어 영화 계약을 맺으며 앨프리드 히치콕의 〈자메이카 인〉에 출연했다. 1941년 존 포드의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의 주연이 됐고, 이후 〈34번가의 기적〉과 〈조용한 사나이〉로 이어지는 대표작을 남겼다. 붉은 머리의 여주인공 역으로 서부극과 모험극에 주로 섰으며, 테크니컬러 영화에 자주 나와 '테크니컬러의 여왕'으로 불렸고 여성 배우로는 드물게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다. 오찬이 열린 1967년은 그가 아직 현역이던 시기로, 1971년 〈빅 제이크〉를 끝으로 한 차례 은퇴했다가 1991년 〈온리 더 론리〉로 돌아왔고 2015년 Honorary Oscar를 받았다. 1960년대 후반은 미국 영화가 젊은 관객 쪽으로 무게를 옮기던 전환기였고, 패션 역시 기존의 형식을 하나씩 무너뜨리던 때였다. 반세기 전 실루엣을 다시 꺼내 입은 이 드레스는, 스튜디오 시대를 통과한 배우가 그 변화의 한복판에서 공적인 자리에 선 모습을 보여준다.
- 분야
- 영화드라마
- 품목
- 의상
- 시대
- 1960년대
- 특징
- 서명
- 인물
- Maureen O'HaraMountba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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