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een O'Hara : 1955년 골든글로브 어워즈 착용 칵테일 드레스
모린 오하라(Maureen O'Hara)가 1955년 Golden Globe Awards에 입고 나간 칵테일 드레스다. 안쪽에 "Don Loper of California" 라벨이 붙어 있다. 오하라는 이 드레스를 여러 공식 석상에서 입었고, 드레스 차림의 당시 사진 두 점이 함께 남아 있다. 1955년 2월 24일 열린 제12회 Golden Globe Awards에서 말론 브란도(Marlon Brando)가 〈워터프론트〉로 Best Actor를 받았고, 오하라가 그 상을 건넸다. 함께 남은 사진 가운데 한 점에는 오하라와 브란도가 수상을 축하하며 잔을 맞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오하라는 열 살에 더블린의 래스민 극단에서 무대에 올라 열네 살에 애비 극장에 들어갔고, 1939년 영화 계약을 맺은 뒤 1941년 존 포드의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로 자리를 굳혔다. 테크니컬러 영화에 거듭 출연해 '테크니컬러의 여왕'으로 불렸으며, 〈34번가의 기적〉과 〈말 없는 사나이〉, 〈페어런트 트랩〉을 남기고 2015년 Honorary Oscar를 받았다. 이 드레스를 입은 해에는 〈The Long Gray Line〉이 개봉했다. 돈 로퍼(Don Loper)는 195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한 디자이너로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와 루실 볼(Lucille Ball)의 옷도 지었다. 이 시기 할리우드에서 배우가 시상식과 공식 행사에 입은 옷은 스크린 의상만큼이나 널리 모방됐고, 스튜디오 의상부 바깥의 디자이너들이 그 수요를 나누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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