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del Castillo : 1955년경 실크 칵테일 드레스
1950년 안토니오 델 카스티요(Antonio del Castillo)는 장 랑방(Jeanne Lanvin)의 딸 마리블랑슈의 초청으로 랑방의 수석 디자이너가 됐다. 1962년까지 이어진 랑방카스티요 컬렉션은 가는 선과 길게 흐르는 스커트, 두툼한 직물과 촘촘한 자수로 알려졌다. 1950년대 파리 복식은 디올의 뉴룩이 세운 우아함과 형식의 기준 위에 있었다. 같은 시기 칵테일파티라는 자리가 늘면서 칵테일 드레스는 낮옷과 야회복 사이의 독립된 범주로 자리를 잡았고, 저녁 무렵의 격식을 이브닝 가운보다 가벼운 크기로 감당하는 옷이 필요해졌다. 1955년경의 이 실크 드레스는 아이보리 바탕에 회색 고사리 무늬를 찍었다. 뾰족하게 파인 네크라인 위에 작은 숄칼라를 얹고, 앞여밈은 실제 기능과 별개로 더블 브레스티드처럼 보이도록 단추를 배치했다. 스커트는 양옆에 접은 주름과 맞주름을 넣어 허리 아래에서 폭이 퍼지게 했다. 몸에 붙는 상반신과 부피를 쥔 스커트를 나누는 이 구성이, 이 시기 랑방의 실루엣이 놓인 자리다.
AI 기반으로 작성된 설명입니다
오류 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