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a Ricci : 1980년경 해군색 줄무늬 실크 칵테일 드레스
니나 리치(Nina Ricci) 하우스의 수석 디자이너 제라르 피파르(Gérard Pipart)는 1964년부터 30년 이상 창의 이사로 일하면서 하우스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니나 리치는 마네킹 위에서 직접 원단을 다루는 방식으로 정제되고 로맨틱한 실루엣을 만들었는데, 피파르는 그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1980년대의 새로운 소비주의에 응답했다. 1980년대는 고급 패션이 다시 각광받던 시기였다.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수단으로서 디자이너 의류의 중요성이 높아졌고, 각 하우스의 서명 스타일이 패션의 중심이 되었다. 니나 리치는 이 흐름 속에서도 여성다움과 우아함이라는 초심을 지켰다. 해군색 스트라이프 실크로 지은 이 칵테일 드레스는 그 방식을 보여 준다. V자 목선과 3/4 길이의 부풀린 소매, 넉넉한 스커트가 1980년 컬렉션의 구성이다. 흰색과 금색 그래픽이 들어간 흰 라벨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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