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Lacroix : 1988년경 스트라이프·도트 패턴 쇼트 드레스
크리스티앙 라크루아(Christian Lacroix)는 강한 색과 서로 다른 무늬를 한 벌 안에 겹쳐 쓰는 방식으로 1980년대 후반의 옷차림을 이끌었다. 1981년 파투 하우스에 들어가 오트 쿠튀르를 익혔고, 1987년 자신의 이름을 건 하우스를 열었다. 부풀린 푸프 스커트, 프린지와 비드와 자수 같은 수공예 장식, 지중해의 따뜻한 색감이 그의 작업을 이루는 요소였다. 이 시기는 디자이너 개인의 양식이 곧 상표로 통하던 때였고, 라크루아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색과 장식을 그 자리에 내놓았다. 크리스티앙 라크루아의 창작으로 표기된 1988년 무렵의 기성복 드레스다. 줄무늬와 물방울무늬를 한 벌 안에서 맞붙인 구성은 서로 다른 패턴을 섞어 쓰는 그의 방식에 속한다. 신축 소재로 짠 짧은 몸판은 어깨를 드러낸 채 소매만 팔꿈치 아래까지 남겼고, 치맛단은 러플로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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