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착·실사용
Elizabeth Taylor : 〈아버지의 작은 선물〉 Kay Dunstan 역 착용 실크 슬립과 스커트
1951년 영화 〈아버지의 작은 선물〉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가 입은 실크 슬립과 스커트다. 〈아버지의 선물〉(1950)의 속편인 이 영화에서 테일러는 신혼 여성 케이 던스탠 역을 맡았다. 그의 임신 소식이 아버지 역의 스펜서 트레이시(Spencer Tracy)를 당황하게 만드는 코미디였다. 1950년대 초 할리우드의 가장 인기 있는 스타 중 한 명이던 테일러는 1944년 〈내셔널 벨벳〉으로 인기 스타가 된 뒤 1960년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영화배우가 되었다. 〈버터필드 8〉(1960)과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66)로 Academy Award for Best Actress를 두 차례 수상했다. 1950년대 할리우드 의상 디자이너들은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레이스 켈리, 로렌 바콜 같은 배우들의 의상을 통해 특정한 글래머 스타일을 창조했으며, 이들이 입은 옷은 광범위하게 모방되었다. 이 시기 영화 의상은 스튜디오 의상부가 배우별 치수에 맞춰 한 벌씩 지어냈고, 겉옷과 속옷이 한 세트로 설계되었다. 합성 섬유가 널리 쓰이기 시작하면서 몸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의상의 구조도 함께 바뀌던 무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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