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zabeth Taylor : 〈미스터리 스트리트〉 제작 맞춤 실크 블라우스
1950년 영화 〈미스터리 스트리트〉 제작용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를 위해 맞춤 제작된 노란색 실크 블라우스다. 테일러가 이 영화에 출연하지는 않았으나, 제작사 라벨에 영화의 제작 번호와 테일러의 이름이 함께 기록되어 있어 스크린 테스트나 역할 재캐스팅 과정에서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 반팔 블라우스는 허리 부분의 스냅 버튼과 앞면의 은폐 단추로 여며지며, 한 개의 단추가 떨어져 있다. 〈미스터리 스트리트〉는 MGM이 제작한 1950년 흑백 필름 느와르 영화다. 1942년 영화로 데뷔한 테일러는 1944년 〈내셔널 벨벳〉으로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1950년대에는 할리우드의 가장 인기 있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버터필드 8〉(1960)과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1966)로 Academy Award for Best Actress를 두 차례 받았다. 1950년대 할리우드의 영화 의상 제작은 스튜디오 의상부가 배우의 개별 치수에 맞춰 한 벌씩 지어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미사용 의상도 제작 과정 중에 만들어졌는데, 이는 역할 가능성이 남아있을 때 선제적으로 준비되는 것이 관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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