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착·실사용
Lev Yashin : 1969년 남미 순회 Match-Worn 블레이저
레프 야신(Lev Yashin)이 1969년 남미를 방문했을 때 착용한 남미축구연맹 Match-Worn 블레이저다. 그해 리마에서 야신의 디나모 모스크바와 알리안자 리마의 친선 경기가 열렸고, 아마데오 카리소(Amadeo Carrizo)가 알리안자 리마 편에 섰다. 두 사람은 각자의 대륙에서 골문을 지켜온 세대를 대표하는 골키퍼였다. 야신은 1945년 디나모 모스크바에 들어가 1953년 데뷔한 뒤 1971년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1954년 소련 대표팀에 뽑혀 1956년 올림픽 금메달과 1960년 유럽 선수권 우승을 거뒀고, 1958년과 1962년, 1966년 월드컵에 나서 1966년에는 4위에 올랐다. 골키퍼가 90분 내내 골문 앞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던 시대에, 그는 수비진에 소리쳐 지시를 내리고 크로스를 끊으러 골라인을 벗어났으며 달려드는 공격수 앞으로 마주 뛰어나갔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검게 보이는 차림 때문에 '검은 거미', '검은 표범'으로 불렸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은 국제 중계가 이루어진 첫 대회였고, 그의 경기는 그때 세계의 관중에게 각인됐다. 1963년 Ballon d'Or 를 받았으며, 이 상을 받은 골키퍼는 지금까지 그가 유일하다. 은퇴 후에는 코치로 일했고 소련 축구연맹 부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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