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공식 블레이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 크레스트가 가슴 주머니에 자수로 들어간 네이비 블레이저다. 1970년대는 축구 유니폼이 급격히 변하던 시기였다. 이전까지 축구복은 순수하게 경기용 의류였다면, 1970년대부터 클럽들은 강한 개성을 담은 디자인을 시작했다. 1975년 리즈 유나이티드가 팬들에게 팔 수 있는 레플리카 셔츠를 만든 첫 클럽이 되었고, 곧 축구 유니폼은 상품으로 변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클럽 크레스트는 이 변화와 궤를 함께했다. 크레스트는 맨체스터 시 의회의 문장에서 파생되었으며, 현재 형태에는 맨체스터의 상징인 범선만 남아 있다. 1950년대부터 의류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축구복은 점점 더 가볍고 화려한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다. 1980년대에 이르면 험멜과 아디다스 같은 제조업체들은 섀도우 프린트와 핀스트라이프 같은 기법으로 더욱 복잡한 패턴의 셔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 블레이저는 20세기 후반 축구 문화가 순수 스포츠에서 소비 문화로 전환되던 과정을 담은 의류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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