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man II 외 : 1970-80년대 영국 쿼드판 15점
1970년대와 1980년대 영국 영화 포스터 15점의 묶음이다. 〈말 타고 오다〉 〈그렘린〉 〈숨바꿈〉 〈매의 기억〉 〈사관과 신사〉 〈숨결〉 〈미국의 지기랑이〉 〈올리버 트위스트〉 〈위험한 조니〉 〈대사〉 〈국제 벨벳〉 〈빛의 길〉 〈처칠-자유의 수호자〉를 담고 있다. 이 포스터들은 영국 극장 배급용 쿼드 판형으로, 가로 762밀리미터 × 세로 1016밀리미터 규격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 영국 영화 배급사들, 특히 랭크와 같은 대형 배급사들이 제작한 것들로, 손으로 그린 리소그래피 인쇄 기법이 주로 사용됐다. 포터 스트라우스펠드(Peter Strausfeld), 아르날도 푸츠(Arnaldo Putzu), 레나토 프라티니(Renato Fratini) 같은 작가들이 이 시기 영국 영화 포스터의 도안을 담당했다. 1980년대 이전까지 영화 포스터는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선호했다. 이 시기의 포스터들도 배우의 얼굴이나 극장 장면을 화가가 그린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영화의 분위기와 장르를 극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같은 영화의 여러 판형—영국 쿼드판과 해외 판매용 인터내셔널 원-시트 같은—이 동시에 제작되곤 했다. 영화 포스터는 극장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광고 도구였다. 1950년대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영화사들이 시네마스코프, 비스타비전, 시네라마 같은 와이드스크린 기법으로 관객을 다시 영화관으로 불러내려 애쓰던 시대를 지나, 1980년대에 이르면 포스터 미학은 일러스트레이션에서 배우의 사진으로 옮겨 갔다. 영국 쿼드판 같은 지역 특화 판형은 각 나라 극장 배급망의 표준 규격으로 작동했으며, 이 묶음의 포스터들은 1970~1980년대 영국 영화 홍보 체계가 어떻게 작동했는지 보여주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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