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ergé : 1899-1908년 호박·금·기욤슈 에나멜 담배 홀더
담배 홀더다. 호박 마우스피스 위에 투명한 녹색 에나멜로 칠한 물결 무늬와 줄무늬 기조 위에 에나멜을 입힌 밴드가 얹혀 있다. 테두리에는 점선 모양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받침대 아래에는 러시아어로 '파베르제 모스크바'와 황실 인장이 새겨져 있다. 파베르제는 1880년대부터 기요셰 기법으로 만든 금속 바탕 위에 투명 에나멜을 입혀 서명적인 장식을 만들어냈다. 호박은 보석에 버금가는 귀중한 재료였고, 담배 홀더는 그것을 사용한 희귀한 예다. 페테르 카를 파베르제의 공방은 금, 은, 에나멜, 경옥 같은 다양한 귀중 재료로 기묘한 조형물들을 만들었다. 1882년부터 1917년 러시아 혁명까지 파베르제 하우스는 약 20만 개의 물품을 생산했다. 1905년까지 모스크바, 키예프, 런던에 지점을 열어 500명 이상을 고용했다. 주요 장인으로는 1886년부터 1903년 죽을 때까지 공방을 이끈 미하일 페르힌과 그 뒤를 이은 헨릭 빅스트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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