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브라 스트라이샌드 : 1980년대 크림색 울 스커트 수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rbra Streisand)가 입던 크림색 울 스커트 슈트다. 싱글 브레스트 재킷과 무릎 길이의 스커트로 이루어진 노마 카말리(Norma Kamali) 디자인이다. 스트라이샌드는 1960년대 초 나이트클럽과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시작한 후 팝에서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1963년 데뷔 앨범 〈The Barbra Streisand Album〉으로 그래미상 Album of the Year를 받았고, 뮤지컬 〈펀니 걸〉로 아카데미상 Best Actress를 받았으며, 〈Evergreen〉로 Best Original Song상을 거머쥔 음악가다. 카말리는 1980년 '스웻츠' 컬렉션으로 큼직한 숄더패드를 선보이며 1980년대 여성복의 미학을 바꾼 디자이너다. 1970년대의 화려하고 환각적인 스타일을 거부한 1980년대 패션은 밝고 생생한 외관으로 나아갔는데, 넓고 패딩된 어깨는 그 십년간 가장 특징적인 트렌드가 되었다. 이 크림색 슈트는 그 시대 여성 비즈니스웨어가 남성 슈트의 권위에서 물려받되 색감과 비율로 스스로의 미학을 세워나가던 시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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