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테일러 : 1947년 서명 편지
엘리자베스 테일러(Elizabeth Taylor)의 서명 편지다. 1947년은 테일러가 할리우드 무대 위로 올라오던 시기였다. 그해 그는 두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Life with Father〉에서 메리 스키너 역을, 〈Cynthia〉에서 과보호받는 허약한 소녀를 연기했다. MGM은 그의 15세 생일을 기점으로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대대적으로 조직해 '정상적인 십대' 이미지를 만들어갔다. 〈라이프〉 매거진은 그를 '할리우드의 가장 성취한 주니어 여배우'라고 호명했다. 테일러는 1942년 〈매 분마다 태어난다〉로 데뷔했고, 1944년 〈National Velvet〉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1950~60년대 그는 감정의 진폭이 큰 역할들을 맡았다. 〈Cat on a Hot Tin Roof〉와 〈Butterfield 8〉로 Academy Award for Best Actress를 두 번 받았고, 1966년 〈Who's Afraid of Virginia Woolf?〉로 세 번째 상을 거머쥐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AIDS 운동가로 활동했으며, 1987년 French Legion of Honour, 1993년 AFI Life Achievement Award를 받았다. 이 편지는 1940년대 중반 할리우드 황금기의 한 조각이다. 당시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연간 약 400편의 영화를 제작했고, 주당 9천만 명의 미국인이 극장에 발을 들였다. 영화산업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정부와 긴밀히 협력했으며, 정부는 정보국을 통해 영화 제작을 애국적이고 사기 진작하는 메시지로 조정했다. 그 체제는 1948년 대법원 판결로 종막을 고하기 시작했지만, 1946년은 영화 역사상 가장 수익성 높은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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