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lyn Monroe : 1958년 토니상 명예위원회 초청장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가 1958년 4월 토니상 시상식 명예위원회 참여 초청장이다. 헬렌 멘켄(Helen Menken) 미국극장윙 회장이 1월 27일 보낸 편지로, 프레드릭 마치(Fredric March), 커밋 블룸가든(Kermit Bloomgarden)과 함께 위원회에 참여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상식은 4월 13일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먼로는 1946년 20세기 폭스와 첫 계약해 스크린명을 채택한 후 1950년 〈아스팔트 정글〉과 〈올 어바웃 이브〉 출연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1953년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와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으로 할리우드 톱스타로 자리 잡았고, 이듬해 자신의 필름 제작사 마릴린 먼로 프로덕션을 설립해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 1955년 〈7년 가려움〉, 1959년 〈열차는 중부로 간다〉 등 코미디와 드라마를 오가는 연기력으로 영상미와 취약성을 겸비한 할리우드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편지가 쓰인 1950년대 후반 할리우드는 텔레비전의 급격한 성장이 가져온 위기 속에 있었다. 1948년 미국 대 파라마운트 픽처스 사건으로 스튜디오들의 극장 소유권이 박탈되면서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시네마스코프, 비스타비전, 와이드스크린 기술을 앞다퉈 도입했다. 뮤지컬, 역사 서사극, 대규모 제작 영화들이 할리우드를 지배하던 시기, 먼로의 출연은 극장 흥행의 핵심 요소였다. 토니상은 연극 산업의 최고 상으로, 영화배우인 먼로가 명예위원으로 초청받은 것은 당대 영화배우의 위상과 무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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