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194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 팀 서명 공
194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단 26명이 서명한 야구공이다. W. 해리지(W. Harridge) 공식구로, 지미 다익스(Jimmie Dykes), 루크 애플링(Luke Appling), 손튼 리(Thornton Lee), 에디 스미스(Eddie Smith) 등 선수들의 서명이 담겼다. 1941년 화이트삭스는 77승 77패로 아메리칸리그 3위를 기록했다. 애플링은 그해 154경기에 출전해 .314의 타율을 올렸으며, 통산 7차례 올스타에 선발된 주전 유격수였다. 다익스는 선수단의 감독이기도 했으며, 그의 서명이 공 위에 가장 크게 남아 있다. 1941년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의 시즌이었다. 미국은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전쟁에 참전했고, 야구계에도 큰 변화가 몰려왔다. 1943년에는 천연 고무 부족으로 야구공이 발라타라는 열대 나무에서 추출한 고무 유사 물질로 제조되면서 '죽은 공'이 되어 공격력이 급락했고, 1944년 합성 고무 도입으로 정상화됐다. 1943년에는 여성 프로 야구 리그가 창설되어 전쟁터로 떠난 남성 선수들의 공백을 채웠다. 이 볼은 전쟁 이전의 마지막 평화로운 시즌, 메이저리그가 기술적·사회적 변화의 문턱에 서 있던 시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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