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rson, Lake & Palmer : 서명 〈Pictures at an Exhibition〉 앨범 커버
에머슨, 레이크 & 팔머(Emerson, Lake & Palmer)의 1971년 앨범 〈Pictures at an Exhibition〉 LP 표지에 키스 에머슨(Keith Emerson), 그레그 레이크(Greg Lake), 칼 팔머(Carl Palmer)가 검은 매직 마커로 서명한 음반이다. 이 앨범은 1971년 3월 26일 뉴캐슬 시티 홀에서 녹음되었고, 1971년 11월 영국에서, 1972년 1월 미국에서 발매되었다. 에머슨, 레이크 & 팔머는 1970년 런던에서 결성된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슈퍼그룹이다. 1970년 8월 와이트 섬 페스티벌 공연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1970년대 가장 인기 있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이었다. 클래식 음악, 재즈, 심포닉 록 요소를 포함한 음악이 특징이었으며, 특히 에머슨의 화려한 해먼드 오르간, 무그 신서사이저, 피아노 사용이 돋보였다. 앨범 〈Emerson, Lake & Palmer〉(1970), 〈Tarkus〉(1971), 〈Trilogy〉(1972), 〈Brain Salad Surgery〉(1973) 등이 대표작이며 "Lucky Man", "From the Beginning" 같은 인기곡을 남겼다. 1972년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1970년대는 LP가 젊은 세대에게 기본적인 예술 단위로 부상한 시기였다. 1948년 컬럼비아 레코드가 도입한 33⅓ rpm LP는 한 면에 약 25분의 음악을 담을 수 있어 기존 셸락 레코드를 대체했으며, 196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중음악의 지배적 형식으로 군림했다. 프로그레시브 록 뮤지션들은 이 형식을 최대한 활용해 개념 앨범을 제작했으며, 1983년 카세트 테이프가 미국에서 LP 판매량을 앞지르면서 LP의 황금기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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