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ès : 1960년대 후반 블루 시폰 이브닝 드레스
마담 그레스(Madame Grès)는 조각가로 교육받은 디자이너였으며, 1960년대 중반부터 기하학적 패턴 조각들을 실험하여 더 자유로운 형태를 만들기 시작했다. 고전적 형식에서 출발하되 구조를 다시 사유한 것이 그의 작풍이었고, 주름잡힌 실크나 쉬폰으로 만든 저녁 드레스가 특히 그 특징을 드러낸다. 내부 구조를 감춘 채 어깨와 팔을 감싸는 이 구성은 몸을 드라마틱하게 드러내면서도 기하학적으로 다시 정돈하려는 마담 그레스의 사고가 담긴 것이다. 라벨이 붙지 않은 프로토타입으로, 마담 그레스의 개인 아카이브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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