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Marilyn Monroe : 1954년 지하철 격자 위 장면 사진
지하철 격자 위에서 부풀어 오른 흰 드레스 자락을 붙잡고 선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를 담은 흑백 사진이다. 1954년 9월 16일에 촬영된 장면이며, 화면에 들어간 서명은 인쇄된 것이다. 먼로는 1946년 20세기 폭스와 계약하면서 마릴린 먼로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고, 1950년 〈아스팔트 정글〉과 〈이브의 모든 것〉으로 주목받았다. 1953년 〈나이아가라〉,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이 잇따라 나오면서 대스타가 됐다. 격자 장면이 들어간 〈7년 만의 외출〉은 1955년 6월 1일 개봉했고, 같은 해 그는 자신의 영화사 마릴린 먼로 프로덕션을 세웠다. 1959년 〈뜨거운 것이 좋아〉로 Golden Globe를 받았고, 1960년 Hollywood Walk of Fame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찍은 스틸은 새 영화와 배우를 알리기 위한 홍보물이었고, 스튜디오는 스타 시스템 아래에서 배우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보냈다. 1950년대 중반에는 이상화된 글래머 대신 더 소박하고 거친 화면이 선호되기 시작했다. 스튜디오 시스템이 무너진 뒤에도 스타 시스템은 영화 산업을 지탱하는 축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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