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 1934년 로비카드 2점
1934년 MGM 영화 〈보물섬〉의 로비카드 두 장이다. 월레스 비어리(Wallace Beery)와 재키 쿠퍼(Jackie Cooper)가 주연했고, 빅터 플레밍(Victor Fleming)이 연출했다. 원작은 1881년부터 1882년까지 어린이 잡지 영 포크스에 〈The Sea Cook: A Story for Boys〉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뒤 1883년 11월 14일 카셀에서 단행본으로 나온 소설로, 작가에게 첫 재정적·비평적 성공을 안겼고 이후 가장 많이 각색된 소설 가운데 하나가 됐다. 한 다리의 해적, 검은 돛배, X로 표시된 보물지도, 어깨에 앵무새를 올린 해적처럼 오늘날 해적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이 이야기에서 나왔다. 1930년대 미국은 대공황을 지나고 있었고, 불확실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게 해주는 모험담과 공포물이 값싼 오락으로 널리 인기를 끌었다. 로비카드는 스튜디오 홍보부가, 뒷날에는 내셔널 스크린 서비스가 배포했으며 극장 관리자가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 쓰는 도구였다. 영화와 스틸사진이 대부분 흑백이던 시절 로비카드는 컬러였고, 1920년대 이후 포토젤라틴 공정이 자리를 잡으면서 줄거리뿐 아니라 영화의 분위기까지 화면에 담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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