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Derval : 1955년경 프랑스 도자기 피처
장 데르발(Jean Derval)이 1955년 무렵 프랑스에서 만든 인물 형상 피처다. 손으로 그려 넣은 "JD" 표기가 제작자를 가리킨다. 1925년에 태어나 2010년까지 작업한 그는 20세기 중반 프랑스 도자의 한 세대에 속한다. 이 세대가 물려받은 것은 형태를 앞세우는 흐름이었다. 1920년대에 들어온 중국 송나라 도자기는 근대 도자가 기형 자체에 집중하도록 이끌었고, 1920년 버나드 리치(Bernard Leach)가 영국 세인트아이브스에 세운 리치 포터리는 현대 도자 디자인의 방향을 잡았다. 같은 시기 제1차 세계대전을 지난 파리는 다시 각지의 예술가가 모이는 교차로가 되어, 과거의 단단한 기초를 현재와 잇는 새로운 고전주의를 찾고 있었다. 그릇의 쓰임과 사람의 형상을 한 몸에 둔 이 주전자는 그 모색의 연장선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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