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Charles de Castelbajac : 1990년경 울 케이번
장-샤를 드 카스텔바작(Jean-Charles de Castelbajac)은 옷을 색면으로 다뤘다. 1968년 어머니와 함께 패션 일을 시작했고, 1960년대 후반부터 몹이나 담요, 의료용 붕대 같은 재료를 옷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이어 갔다. 1978년 자신의 메종을 연 뒤에도 팝 문화의 도상과 유머를 옷 위에 그대로 올리는 방식을 유지했다. 1990년대 서구 패션이 미니멀리즘 쪽으로 돌아서던 시기에도 그의 옷에서 색은 줄지 않았다. 1990년 무렵의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에서 나온 삼색 울 천 카반이다. 카반은 해군 외투에서 온 형태이고, 노치를 낸 숄 칼라와 두 줄로 여미는 앞섶, 긴 소매는 그 계통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정해진 골격은 건드리지 않은 채 천을 세 가지 색으로 나눈 것이 이 코트가 색을 다루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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