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ves Saint Laurent : 1987년 봄·여름, 1991-92년 가을·겨울 haute couture 아이보리 린넨 드레스, 아이보리 울 스커트 슈트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이 1987년 봄·여름 시즌과 1991-1992년 가을·겨울 시즌을 위해 디자인한 아이보리 린넨 드레스와 아이보리 울 스커트 수트다. 카트린 드뇌브(Catherine Deneuve)의 개인 소장품이다. 이브 생 로랑은 드뇌브를 자신의 뮤즈로 여겼고, 〈벨 드 주르〉(1967), 〈라 샤마드〉, 〈미시시피강의 인어〉, 〈경찰관〉, 〈리자〉, 〈더 헝거〉 등 여러 영화에서 그녀의 의상을 디자인했다. 1987년과 1991-1992년 사이 드뇌브는 〈에이전트 트러블〉(1987), 〈라 레인 블랑슈〉(1991), 〈인도차이나〉(199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인도차이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오트 쿠튀르 하우스와 배우 사이의 관계는 영화 의상의 역사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한다. 드뇌브와 생 로랑의 협력은 단순한 의상 제작을 넘어 영화 속 인물 창조의 일부였다. 이 두 벌의 옷은 프랑스 영화와 패션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의 관계를 보여주는 문물이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은 오트 쿠튀르가 할리우드 영화와는 다른 자신의 미학을 영화 속에서 펼치던 시기였다. 생 로랑의 설계와 직조는 당대 영화 의상에서 보기 드문 정교함을 담았으며, 아이보리 톤의 선택은 스크린 위에서 무시간적인 우아함을 전달했다. 이 작품들은 영화라는 매체 속에서 오트 쿠튀르가 어떻게 배우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캐릭터를 정의했는지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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