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케인 : 1956년 재개봉판 3시트
1941년 개봉한 오슨 웰스(Orson Welles) 감독의 드라마 〈시민 케인〉 재개봉 3시트 포스터다. 웰스가 25세에 만든 첫 장편으로, 신문 대왕의 삶을 추적하는 준자전적 영화다. 개봉 당시 비평적으로는 호평받았으나 흥행에 실패했고, 1956년 5월 25일 극장 재개봉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았다. 〈시민 케인〉은 혁신적인 영화 제작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그렉 톨랜드의 촬영, 로버트 와이즈의 편집, 버나드 허먼의 음악이 모두 선례를 세웠으며, 영화의 서사 구조와 형식적 실험도 당대에 획기적이었다. 오손 웰스와 허먼 J. 맨키위츠가 공동 집필한 각본은 아카데미상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고, 이후 영화사에서 가장 위대한 미국 영화로 평가받으며 1989년 미국 의회 도서관의 국가필름등재부에 첫 선정됐다. 1940년대 할리우드는 8개 주요 스튜디오가 영화 제작을 지배하던 시대였다. 1940년대 영화 포스터는 영화의 흑백 화면과 달리 컬러풀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1980년대 이전까지 사진보다 삽화가 포스터의 주된 요소였고, 이 3시트 포스터도 그러한 전통 속에 제작됐다. 1956년의 재개봉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확산으로 침체했던 극장 산업의 부흥을 위한 노력이었으며, 극장 재개봉이 웰스의 뉴욕 무대 복귀와 겹치면서 작품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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