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목재 : 1927년 개축 시 제거된 소나무 블록
1927년 쿨리지 대통령 재임 중 백악관 개축 공사 때 제거된 소나무 목재다. 이 목재는 1812년 전쟁 중 영국군이 백악관을 불태운 뒤 재건될 당시 지붕에 설치됐던 것으로, 112년간 제 역할을 했다. 목재 위에 붙은 명판에는 "112년간의 봉사를 마친 백악관에서 제거된 목재 일부(Section of Timber Removed From the White House After 112 Years of Service)"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1927년의 개축 공사는 새로운 지붕 아래 콘크리트와 강철로 된 3층을 추가하는 규모였다. 당시 건축과 인테리어 재설계를 담당한 건축가를 고용해 공사를 지휘했고, 시공은 존 맥셰인 주식회사가 맡았다. 1920년대는 미국 정치와 대중문화에서 전환의 시기였다. 1920년 수정헌법 제19조 비준 이후 여성 투표권이 확대됐고, 자동차와 라디오가 최고의 소비재로 등장했다. 이 시기 백악관과 대통령 관저의 상징적 가치는 국가의 집단 기억을 보존하는 산업을 형성했다. 건축물 일부를 기념품으로 보존하는 관행도 이 시대에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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