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National Exhibitor's Book : 1927-28년 영화배우 소개 책자
1927-28 시즌 퍼스트 내셔널이 극장주들에게 배포한 익지비터 북이다. 노르마 탈매지(Norma Talmadge), 해리 랭던(Harry Langdon), 콜린 무어(Colleen Moore), 리처드 바르텔메스(Richard Barthelmess), 켄 메이너드(Ken Maynard) 등 당시 스타들의 출연작들을 소개했다. 익지비터 북은 관객이 아니라 극장주를 향한 인쇄물이었다. 스튜디오들이 다음 시즌 라인업을 미리 펼쳐 보이고 상영관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책자에 실린 배우들은 각각 당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이었다. 해리 랭던은 1927년 〈롱 팬츠〉와 〈세 명이 한 무리〉에서 주연과 감독을 맡았고, 1928년 〈하트 트러블〉도 선보였다. 노르마 탈매지는 1920년대 극장 스크린을 주도하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1920년대는 할리우드 영화 산업이 국가 주요 산업으로 성장하던 시대였다. 수많은 소규모 스튜디오가 대형 스튜디오에 인수되면서 1960년대까지 미국 영화를 지배할 스튜디오 시스템이 형성되었다. 1927년 토키 기술의 등장으로 사운드 영화 시대가 열렸고, 스타의 급여는 엄청난 수준에 도달했으며, 영화 제작 관행이 대량 생산을 위해 표준화되었다. 이 시기 극장주들은 스튜디오 배급사의 라인업을 통해 상영 전략을 짜야 했고, 퍼스트 내셔널 같은 배급사는 이런 시스템 속에서 극장주와의 관계를 공고히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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