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e Francis : 2015년 6월 10일 착용 주케토
2015년 6월 10일 성 베드로 광장 일반 알현식에서 교황 프란치스코(Pope Francis)가 착용한 주케토다. 여름 더위에 흙물이 살짝 묻은 흰색 면 스컬캡으로, 그날 가족과 질병에 대해 설교하던 중 참석한 한 젊은이에게 선물했다. 프란치스코는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Jorge Mario Bergoglio)로 태어났다. 1958년 예수회에 입회해 1969년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아르헨티나 예수회 총장을 지냈다.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에 임명되었고 2001년 추기경으로 승격되었다. 2013년 3월 13일 교황에 선출되면서 라틴아메리카 출신 첫 교황이자 8세기 이후 유럽 밖에서 태어난 첫 교황이 되었다. 교황으로서 프란치스코는 자비, 겸손, 자선이라는 교회의 이상을 몸소 실천했다. 종교 간 대화를 추진하고 LGBTQ+ 공동체의 수용을 주장했으며, 무분별한 자본주의와 기후변화 대응의 부실을 비판했다. 2013년 〈Evangelii gaudium〉 사도 권고와 2015년 기후 위기를 다룬 회칙 〈Laudato si'〉 등 여러 문헌을 발표했고, 2013년 타임 매거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교황과 고위 성직자들이 신자들에게 주케토를 선물하는 관례는 비오 12세 때부터 시작되었으며, 프란치스코도 이 전통을 계속 이어갔다. 주케토는 일반적으로 여덟 개의 삼각형 패널로 만든 실크나 폴리에스터 스컬캡으로, 교황은 흰색을 착용한다. 이는 단순한 의식용 모자를 넘어 교황의 목회 활동과 신자들과의 만남을 상징하는 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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