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omte : 1948년경 이브닝 가운
제르맹 르콩트(Germaine Lecomte)는 1920년대 파리에서 메종을 열어 전쟁 중에도 활동하던 꾸띠에르였다. 1945년 파리의 패션이 국제 무대로 돌아오자 테아트르 드 라 모드에 참여한 6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그의 관심은 여성의 몸을 우아하게 감싸되, 장식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하는 데 있었다. 이 이브닝 가운은 1948년경의 것이다. 보르도색 페이유 원단으로 넓은 스커트를 펼쳤고, 가슴팍부터 허리 선을 따라 자수한 꽃들을 흩뿌렸다. 버스티에는 몸을 단단히 잡아주되, 자수는 보디스 위쪽에만 모여 아래로 내려갈수록 드물어진다. 이 배치는 시선을 위로 모으면서도 옷 전체를 하나의 형태로 읽게 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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