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착·실사용
Walter Becker : 1977년 ABC/Dunhill Records 업무 노트
카렌 로버타 스탠리(Karen Roberta Stanley)가 1977년 ABC/던힐 레코드에서 일하며 쓴 스프링 노트다. 업무 중에 적은 이름과 전화번호가 대부분이고, 스틸리 댄과 관련된 투어 일정과 약력 초고가 함께 들어 있다. 스탠리는 ABC 던힐 레코드 직원이자 스틸리 댄의 개인 매니저였고, 밴드 공동 창립자 월터 베커(Walter Becker)의 연인이었다. 벡커는 1971년 도널드 페이건(Donald Fagen)과 스틸리 댄을 만들어 재즈 록과 펑크, R&B를 정교한 스튜디오 사운드로 엮었고, 암호 같은 가사와 아이러니한 표현으로 1970년대 록의 한 축을 이뤘다. 밴드는 1974년 7월 5일 산타모니카 시빅 오디토리엄 공연을 끝으로 투어를 접고 스튜디오 작업에 전념했으며, 1977년 9월 〈Aja〉를 발표했다. 미국의 비닐 레코드 판매가 정점에 오른 해가 바로 1977년이었다. 디스코가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서고 펑크 록이 그 반대편에서 번성하던 시기에, 스틸리 댄은 무대를 떠나 녹음실 안에서 음악을 완성하는 쪽을 택했다. 스탠리는 1980년 1월 30일 벡커의 아파트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해 스틸리 댄은 〈Gaucho〉를 내고 해산했고, 벡커는 하와이로 옮겨 활동을 줄였다. 밴드는 1993년 다시 뭉쳤으며, 2001년 Rock and Roll Hall of Fame 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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