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수상실착·실사용
Robert Downey Jr. : 〈채플린〉 찰리 채플린 역 착용 테일코트
1992년 영화 〈채플린〉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떠돌이 분장을 하고 입은 1920년대풍 연미복 상의다. 안쪽에는 런던의 의상 제작사 버먼스 앤드 네이선스의 라벨이 배우 이름, 작품명과 함께 붙어 있다. 영화 안에서 다우니 주니어가 이 옷을 입은 대목은 여러 차례 나온다. 〈채플린〉은 리처드 아텐보로가 제작과 감독을 맡은 전기영화로, 무성영화 시대의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이 살아온 길을 따라간다. 떠돌이는 채플린이 만들어낸 인물이자 그가 세계에 알려진 얼굴이었고, 다우니 주니어는 그 분장과 옷차림을 화면 위에서 다시 세워야 했다. 제작진에는 의상 감독과 의상 담당을 포함한 의상 부서 인원이 따로 편성됐다. 다우니 주니어는 아역으로 출발해 1980년대 청춘영화로 이름을 알렸고, 〈채플린〉으로 BAFTA Award for Best Actor를 받으며 Academy Award for Best Actor 후보에 올랐다. 이후 2008년부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토니 스타크 역을 맡았고, 2023년 〈오펜하이머〉로 Academy Award for Best Supporting Actor를 받았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1990년대의 극영화는 극장 스크린뿐 아니라 TV 화면에 걸리는 것까지 전제로 촬영되고 편집됐으며, 홈 비디오 시장은 극장 수익에 맞먹는 몫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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