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우승·수상
Jessica Tandy : 〈미스 데이지〉 데이지 역 착용 코트
1989년 워너 브라더스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에서 제시카 탠디(Jessica Tandy)가 데이지 역으로 입은 코트다. 소매에 "Daisy #17 / SC. 75-78 / X-mas 1953"이라 적힌 태그가 남아 있어, 데이지가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이 연기한 흑인 운전기사에게 선물을 건네는 1953년 크리스마스 장면의 의상임을 알 수 있다. 영화는 남부의 노부인과 그를 태우고 다니는 운전기사가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가는 관계를 따라간다. 촬영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그리핀 일대에서 이뤄졌다. 그해 Academy Award for Best Picture를 받았다. 탠디는 이 배역으로 Academy Award for Best Actress를 받았고, 80세로 이 부문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1948년 브로드웨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블랑쉬 역을 시작으로 〈진 게임〉과 〈폭스파이어〉까지 Tony Award for Best Actress in a Play를 세 차례 받은 무대 배우였고, 1982년부터 영화 활동을 다시 이어갔다. 1980년대 할리우드는 감독 중심의 앞선 십 년을 지나 스튜디오 중심 제작으로 돌아섰고, 넓은 어깨와 선명한 색의 동시대 패션이 화면을 채우던 시기였다. 이 작품의 의상은 그 흐름 대신 인물이 지나온 시간을 옷차림으로 표시하는 쪽을 택했고, 그해 Academy Award for Best Costume Design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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