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Babe Ruth : 1937년 골프채 선택 사진
1937년 11월 12일, 구경꾼들에 둘러싸여 골프채를 고르는 베이브 루스(Babe Ruth)를 담은 흑백 사진이다. 인화면 아래쪽에는 루스의 서명이 인쇄로 함께 들어가 있다. 루스는 1934년 뉴욕 양키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고, 이듬해 보스턴 브레이브스에서 짧게 뛴 뒤 유니폼을 벗었다. 사진이 찍힌 무렵의 그는 골프장에 자주 나섰고, 그해 7월에는 자선 골프 경기에 참가했다. 선수 시절 그는 1920년 양키스 첫 시즌에 54홈런, 1921년 59홈런과 170타점, 1927년 60홈런을 남겼고,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일곱 시즌 동안 평균 49홈런에 타율 .353, 151타점을 기록했다. 은퇴 시점의 통산 기록은 홈런 714개, 장타율 .690, 타점 2,213개였으며, 1936년에는 베이스볼 명예의전당 초대 5인으로 선출됐다. 이 사진이 찍힌 이듬해인 1938년에는 브루클린 다저스 코치로 다시 야구장에 섰다. 루스의 스윙은 '과학적' 야구 전술을 낡은 것으로 만들었고,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는 공격 야구가 관중을 야구장으로 불러들였다. 1930년대는 대공황 속에서도 메이저리그의 인기가 꺾이지 않았던 야구 황금기였고, 루스는 은퇴 후에도 그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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