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rrèges : 1967년 봄여름 컬렉션 트래피즈 드레스
앙드레 쿠레주(André Courrèges)는 1961년 파리에서 코클린 쿠레주(Coqueline Courrèges)와 함께 메종을 열었다. 1964년 봄 컬렉션에서 그는 몸의 곡선을 따라가는 재단 대신 기하학적인 선과 흰색을 앞세운 실루엣을 내놓았고, 미니스커트와 고고 부츠가 여기서 퍼져 나갔다. 군수·항공 분야에서 쓰이던 PVC와 플라스틱을 옷의 소재로 끌어들인 것도 같은 생각의 연장이었다. 1967년 2월 그는 1년 반 동안 중단했던 쿠튀르 컬렉션을 재개했고, 같은 해 부티크를 위한 기성복 라인 'Couture Future'를 나란히 시작했다. 1967년 봄-여름 컬렉션의 트라페즈 드레스다. 에크뤼와 초록의 체크 캔버스로 지었고, 어깨끈은 단추로 여미며 벨트는 몸판에 붙박이로 달렸다. 어깨에서 밑단으로 곧게 벌어지는 사다리꼴 선은 옷의 형태를 몸이 아니라 도형에서 끌어내려 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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