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Patou : 1963년 이브닝 가운
장 파투(Jean Patou)는 1919년 쿠튀르 하우스를 다시 열면서 여성복의 무게중심을 몸을 조이는 옷에서 움직이는 옷 쪽으로 옮겼다. 니트 수영복과 테니스 스커트가 그 과정에서 나왔고, 하우스는 창업자 사후에도 오트 쿠튀르와 기성복, 향수를 이어 가며 여러 아티스틱 디렉터를 거쳤다. 미셸 고마(Michel Goma)는 그 하우스의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은 디자이너였고, 1971년에는 어깨 패드를 넣은 1940년대 복고 실루엣을 내놓았다. 1946년에 개발된 루렉스는 1960년대 쿠튀르에서 광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루는 실로 쓰였다. 1963년 컬렉션의 이 롱 이브닝 드레스는 루렉스를 섞어 짠 클로케 브로케이드로 지었다. 보트넥으로 앞을 곧게 막고 등은 트되 여며 겹치는 방식으로 처리해, 앞뒤의 노출 정도를 정반대로 두었다. 소매를 없앤 상체와 밑단이 둥글게 열린 드레이프 스커트는 한 벌의 옷을 위아래 두 벌처럼 보이게 하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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