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William Tilden : 〈Aces, Places and Faults〉 서명본, 친필 편지, 사진
빌 틸든(William Tatem Tilden II)이 1938년에 저술한 〈Aces, Places and Faults〉의 서명본이다. 책과 함께 영국의 친척이 쓴 양면 편지와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그는 1930년 윔블던에서 마지막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한 후 그해 말 프로 선수로 전환했고, 이후 15년간 다른 프로 선수들과 투어를 다녔다. 1938년은 그가 프로 무대에 진출한 지 8년째 되는 해였으며, 그해 그의 전적은 1승 3패였다. 이 책은 자신의 경력과 테니스 철학을 정리한 저작으로, 틸든이 30권 이상의 저술가로도 활동했음을 보여 준다. 1930년대는 테니스의 전환기였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미국오픈이라는 네 개 주요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이라는 개념이 이 시기에 도입되었고, 1938년 돈 버지(Don Budge)가 스포츠 최초의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되었다. 당시 그랜드슬램과 다른 국제 테니스연맹 공인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만 참가할 수 있었으며, 아마추어 자격은 상금 수령이나 교습료, 프로모터 계약을 금지했다. 틸든의 프로 전환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많은 아마추어 챔피언들이 걸어간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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