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Dior : 1960년경 발레리나 힐 구두
1960년경 크리스천 디올이 제작한 실크 새틴 발레리나 펌프스다. 포인트 7 사이즈. 로제 비비에가 1953년부터 디올과 협력하며 신발 디자인을 주도했다. 비비에는 1963년까지 계약 디자이너로 일하며 이브닝 데미부츠와 다양한 데이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이 발레리나 펌프스는 그 시기 디올 슈즈의 우아함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크리스천 디올 본인도 발레 복장의 영향을 받은 디자이너로, 그 미학이 이 신발에도 깊이 배어 있다. 1960년대 초는 신발 패션이 급변하던 시대였다. 부츠가 고급 패션 아이템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키튼 힐은 10대 후반과 성인 여성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도시의 젊은이들로부터 비롯된 유행이 고급 디자이너까지 영향을 미치던 시기였다. 이 신발은 그 변화 속에서도 전통적 우아함을 놓지 않은 디올의 미적 입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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