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en Victoria : 로열 사이퍼 자수 스타킹 1쌍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이 소유한 맞춤 제작 스타킹이다. 연한 분홍색 스타킹에는 왕실 문장과 'VR'이 짜인 패턴으로 들어가 있으며, 번호 10과 11이 함께 표기되어 있다. 이 번호들은 빅토리아의 옷 정리 시스템에 따라 부여된 것이다. 스타킹 한 켤레의 발목과 종아리 중간에는 자수로 된 작은 장식이 놓여 있다. 이 스타킹들은 알버트 왕자가 1861년에 세상을 떠나기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알버트 사망 이후 빅토리아는 애도를 나타내기 위해 검은 옷만 입었으므로, 이 밝은 색상의 스타킹은 그 이전 시기의 유물이다. 스타킹은 스코틀랜드의 왕실 별장인 발모럴에서 빅토리아의 개인 옷장의 일부였다. 이후 발모럴 근처 크래시 마을에서 오랫동안 빅토리아와 친분을 유지했던 크리스티나 시몬이 소유하게 되었다. 시몬은 발모럴 입구의 크래시에서 직물점을 운영했던 인물이었다. 19세기 왕실의 옷감 관리는 정교한 체계를 따랐다. 번호 표기와 맞춤 제작은 여왕의 광대한 의류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그 시대 왕실의 생활 방식과 의복 문화를 보여준다. 빅토리아는 63년 이상 영국 왕좌에 있으면서 국민의 상징이 되었고, 남은 생애 동안 엄격한 도덕 기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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