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 〈레지던트 이블 3〉 앨리스 역 착용 탱크톱
2002년 영화 〈레지던트 이블: 익스팅션〉에서 밀라 요보비치(Milla Jovovich)가 주역 앨리스로 입은 탱크톱이다. 제작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손상을 입혔으며, 우측 어깨와 겨드랑이 부분에 소품 혈흔이 묻어 있고 앞면 하단부에도 얼룩이 있다. 〈레지던트 이블: 익스팅션〉은 2007년 개봉한 공상과학 액션 영화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앨리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요보비치와 의상 디자이너 호크(Hawk)는 함께 앨리스의 의상을 설계했다. 앨리스는 시리즈를 통해 군사 훈련과 격투 기술이 필요한 액션 장면들을 수행하는 캐릭터였고, 그에 맞춰 움직임이 자유로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드러내는 의상이 요구되었다. 이 탱크톱은 그러한 역할의 실천 과정에서 손상된 모습을 담고 있다. 요보비치는 1987년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7년 〈더 피프스 엘리먼트〉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2002년부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 출연해 앨리스 역을 2017년까지 이어갔으며, 전문 무술 훈련을 바탕으로 스턴트까지 직접 수행하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의상은 배우의 신체 움직임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여성 액션 배우의 의상은 특히 기능성과 캐릭터의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해야 했으며, 촬영 중 손상과 오염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생존 서사를 중심으로 한 공상과학 장르에서 여성 주인공의 활약을 중심에 두었고, 의상 디자인도 그러한 주제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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