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 : 1956년 로비카드 7점
1956년 영화 〈모비 딕〉의 로비카드 7장이다. 허먼 멜빌의 소설을 존 휴스턴(John Huston)이 연출한 모험 영화로, 자신의 다리를 앗아간 대백고래에 복수하려는 에이해브 선장의 집착을 따라간다. 그레고리 펙(Gregory Peck)이 선장을, 리처드 베이스하트(Richard Basehart)가 이슈메일을, 오슨 웰스(Orson Welles)가 매플 신부를 맡았다. 제작에는 3년과 450만 달러 이상이 들었다. 휴스턴은 전작 〈물랑 루즈〉의 자금으로 촬영을 시작했으나 예산을 넘기면서 작품은 결국 유나이티드 아티스츠로 넘어갔고, 워너 브라더스는 배급 계약에 따라 배포를 이어갔다. 1956년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에서 휴스턴이 감독상을, 베이스하트가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로비카드는 극장 로비의 액자나 매표소 옆 이젤에 걸어두는 홍보물이었다. 영화 스튜디오의 홍보 부서와 이후 내셔널 스크린 서비스가 배포했으며, 보통 8장 세트로 발행됐다. 극장 지배인이 관객을 끌어모으는 도구였고, 1950년대 미국 영화관은 새로운 상업 텔레비전 서비스와 경쟁하면서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컬러 홍보물을 활용했다. 영화 포스터와 달리 로비카드는 극장 전용 임시물이 아니라 장기 보존되었기에, 이 7장은 극장에서 행해진 1950년대 영화 마케팅의 흔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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