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 1980년대 레바논 수제 포스터
1932년 영화 〈미라〉의 1980년대 레바논 배급용 포스터다. 화가 지네딘(Zeineddine)이 손으로 그렸으며, 세 폭을 이어 붙이는 형식이다. 〈미라〉는 보리스 칼로프(Boris Karloff)가 주연을 맡은 고전 공포영화다. 고대 이집트의 미라가 되살아나는 설정으로, 공포 장르의 정전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 포스터는 칼로프와 극중 여배우 요한(Johann)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1930년대 초까지 영화 포스터는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 훨씬 일반적이었다. 이 포스터도 인쇄 도안이 아니라 화가가 직접 붓으로 그린 그림이다. 손으로 그린 영화 포스터 전통은 폴란드, 인도, 가나 등 해외 시장에서 특히 발전했으며, 지네딘 같은 현지 화가들이 주요 작품들을 새로운 양식으로 재해석했다. 1980년대까지도 이 관행은 중동 지역에서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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