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의 아들 : 1930년대 프랑스 무아옌판
1926년 무성영화 〈셰이크의 아들〉의 1930년대 재개봉판 프랑스 무아엔판 포스터다. 조지 피츠모리스(George Fitzmaurice)가 연출한 모험 로맨스로, 루돌프 발렌티노(Rudolph Valentino)가 주연을 맡았다. 발렌티노는 이 작품을 위해 프랑스에서 구입한 정통 의상과 소품에 1만 5,000달러 이상을 투자했다(2015년 기준 약 2억 달러). 의상은 길버트 에이드리언(Gilbert Adrian)이 디자인했다. 에이드리언은 발렌티노의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마지막 두 작품인 〈독수리〉(1925)와 〈셰이크의 아들〉(1926)의 의상을 담당했다. 윌리엄 카메론 멘지스(William Cameron Menzies)가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아 영화의 시각 세계를 구축했다. 1930년대까지 영화 포스터는 사진보다 삽화에 의존했고, 인물이 단색 배경 위에 놓이는 단순한 구성이 일반적이었다. 이 시기는 기하학적 형태와 현대적 미학을 특징으로 하는 아르데코가 국제적으로 퍼지던 때였다. 무아엔판은 프랑스 극장 배급을 위해 인쇄된 중간 규격 포스터로, 1시트보다 작고 대형판보다는 큰 판형이었다. 1930년대 재개봉이 이루어질 무렵 음성영화는 이미 표준이 되어 있었고, 무성 시대의 거장 발렌티노의 작품을 당시 관객에게 소개하는 방식이 이 포스터에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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