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sworth Vines : 1931년 Bill Tilden 관련 서명 편지
1931년 엘스워스 바인즈(Ellsworth Vines)가 아내 될 여인에게 쓴 직필 편지다. 보스턴의 르노스 호텔에서 보낸 이 편지에는 빌 틸든(Bill Tilden)과의 만남이 담겨 있다. 1년에 1만 달러와 모든 경비를 댈 거라고 한다. 아주 좋은 제안이고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겠지만, 나는 그 제안을 아직 100% 믿기가 힘들다"라는 문구가 있다. 발송 당시 봉투도 함께 남아 있다. 바인즈는 1931년 US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아마추어 테니스 무대의 최고봉에 올랐다. 그가 틸든의 권유를 받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틸든은 1931년 1월 프로 전환을 선언한 테니스 전설로, 당시 미국 프로 투어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바인즈는 이 편지를 쓴 지 3년 뒤 1934년 프로로 전향했다. 결정은 옳았다. 1934년부터 1938년까지 5년 연속으로 세계 1위 프로 선수로 군림했고, 월드 프로 시리즈를 5연패했다. 오픈 에라 이전의 테니스는 아마추어와 프로가 엄격히 갈렸다. 주요 토너먼트는 아마추어에게만 열려 있었고 상금이 없었으며, 프로 선수들은 헤드투헤드 원나이트 스탠드 투어를 다니며 입장료로 생계를 유지했다. 틸든이 바인즈에게 제시한 1만 달러는 그런 투어 경기에서 나오는 수익이었다. 바인즈가 주저한 것은 단순한 의심이 아니라, 아마추어 지위를 잃을 위험을 재는 신중함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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